너는 잡히기 전날 밤에,
예수,
너는 친구들을 모아놓고
“이것은 내 살이니 받아 먹고 나를 기념하라.”,
“이것은 내가 쏟은 피니 마시고 나를잊지말라.”,
”내 삶을 기념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네 죽음이 왜 모든 것의 마지막인 것을 몰랐던가. 네 죽음 뒤에 새로운 세상이 오리라는 생각은 황당했다. “내 하나가 죽으면 달라지겠지.”
너는 네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새로운 시작을 본 것이다. 시작을 한 것이다. 시작으로 산 것이다. 벽 뒤의 세계를 보았기 때문에, 그 세계가 오리라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벽을 뚫을 수 있었다. 이 시작을 죽음이 막지 못한 것이다. 죽음은 생명의 탈바꿈이 아닌가.
[어떤 예수의 죽음-고 전태일 씨의 영전에 / 오재식, 1970년 12월, 기독교사상]
평안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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