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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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1일 기독청년학생을 위한 평화와 통일 강좌

1월 11일 KSCF 대학 '성서와 실천'
이번 주제는 '기독청년학생을 위한 평화와 통일 강좌' 로  
금주섭 교수(장신대 세계기독교학)님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역시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했습니다.  
25명의 학생청년들이 모였는데 매 강의마다 새로운 동지들이 보여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강사님은 한국전쟁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시면서 지난 2020년이 한국전쟁 70주년임에도  
한국전쟁에 대해서 제대로 성찰하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여기신다며  
한국전쟁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내용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내용 중 한국전쟁을 전후한 세계 교회의 여러 모습들을 설명 하실 때, 
당시 WCC의 과오와 신학자들의 오판 등을 일러주셨고  
남북 분열의 1차 책임은 당시 미중러일 등의 제국주의 열강에게 있지만 그 
이후의 미움과 반목은 우리 민족의 책임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점에서 지금까지 서구 열강들을 비판하며 책임을 떠넘기는 제 자신의 역사의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점이 부끄러웠고 앞으로 자기 책임적 역사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배워야겠습니다.) 

그리고 북쪽에 있는 교회가 성경적 교회인지 그 신도들이 진짜 신앙인인지 의심하는 많은 주장 속에서  
그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역사와 그 과정을 모른 채 단순 비교와 비판은 적철치 않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비판과 배척 이전에 그들을 먼저 잘 알고 듣고 이해함이 먼저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평화가 통일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답하셨습니다.  
통일은 이론과 생각이 아니라 실천과 몸의 만남임을 다시금 기억하며(선언문만 보면 벌써 통일 됐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의 교류와 협력, 우정과 신뢰가 쌓이는 평화의 시간이 필요함에 동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통일은 우리 자신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우리 자신이 먼저 안과 밖, 관념과 실천, 정신과 몸이 하나됨과 일치됨을 살아가는 것. 
동시에 우리 옆의 동지들과 하나됨을 지금 이곳에서 살아내는 것이  
평화와 통일의 시작임을 다짐하며 마쳤습니다.